공원이나 집 근처에서 벌레 두 마리가 딱 붙어서 날아다니는 걸 보셨나요? 바로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곤충입니다. 암수가 짝짓기를 하며 붙어다니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데요,
러브버그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러브버그, 어떤 곤충일까?
러브버그는 검털파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몸길이는 약 1cm 정도입니다. 암수가 짝짓기를 하며 붙어 다니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활동합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사랑벌레, 익충일까? 해충일까?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 익충입니다.
썩은 잡초나 꽃가루를 먹고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돕기 때문에 생태계에는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바퀴벌레를 연상시키는 생김새와 떼를 지어 다니는 습성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해충으로 여겨집니다.
러브버그, 왜 문제가 될까?
러브버그는 대량 발생하여 주택에 침입하고 사체가 부패하면서 산성 물질을 분비하여 페인트칠을 부식시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를 좋아해서 차량에 몰려들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엔진 과열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러브버그 퇴치, 어떻게 해야 할까?
- 밝은색 옷 피하기: 러브버그는 밝은색에 끌리므로 외출 시 어두운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방충망 설치: 창문이나 현관에 촘촘한 방충망을 설치하여 실내 유입을 막습니다.
- 차량 청결 유지: 비눗물로 차량을 자주 세척하고, 왁스 코팅을 하면 러브버그가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주변 환경 관리: 집 주변의 습기를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하여 러브버그를 유인하는 요인을 줄입니다.
- 천연 방충제 활용: 페퍼민트, 하바네로 등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향을 이용하여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전문 방역 업체: 러브버그 개체 수가 너무 많아 자체 해결이 어려운 경우,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에 물렸을 때 대처법은?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 않습니다.
만약 물렸다고 생각되면 다른 벌레에 물린 것일 수 있으니,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러브버그, 함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해요!
러브버그는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으로 인한 피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러브버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현명하게 대처하여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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